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메타버스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여전히 생소한 부분이 존재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클릭 한 번으로 온라인과 현실세계를 잇는 서비스를 제공할 스타트업이 등장해 주목된다.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 머지리티 주식회사(김판종 의장·명배영 공동대표)는 14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The Beginning of Metaverse Lifestyle(메타버스 라이프스타일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기업과 서비스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는 ‘머지콘(MergyCon) 2022’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머지리티는 ‘합치다(merge)’와 ‘현실(Reality)’을 의미하는 두 단어의 결합어로 AI(인공지능)와 AR(증강현실) 기반의 멀티 메타버스 플랫폼을 준비해온 전문 스타트업이다. 구체적으로 머지리티는 SNS 등 기존 온라인 세상을 현실세계에 연결시키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자와 언론사, 제휴사 등이 참석했고, 행사 시연은 △SNS △Commerce △AR Cut 순으로 진행됐으며, 매 시연이 이뤄질 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목격한 참가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판종 머지리티 의장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열린 비대면 시대는 가상세계가 다가올 우리 모두의 미래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줬다”며 “최근 메타버스, NFT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하지만 사람들은 메타버스와 NFT를 체험하고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머지리티가 개발한 ‘mergy’는 눈앞 사물을 통해 무한한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펼쳐 보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반화, 대중화를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 누구도 메타버스를 정의할 수 없는 현실에서 머지리티는 실감형 멀티 플랫폼, 현실기반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를 통해 메타버스의 선도자로서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멀티버스’로 칭해 완전히 새로운 문화로 사람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명배영 공동대표의 서비스 소개 및 시연이 이어졌다. 명 공동대표는 “mergy는 하나의 사물에 하나의 메타버스를 생성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멀티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며 “연령과 취향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와 그 안에서 이뤄지는 NFT 경제시스템을 체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ergy를 대외에 첫 소개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대단히 뜻깊은 날”이라며 “글로벌을 향한 우리 서비스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됐다”고 행사 종료 뒤의 소감을 전했다.
▲ 14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머지콘 2022' 행사에서 머지리티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김찬주 기자
아울러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시연부스를 통해 참석자들이 앱을 직접 체험하며 머지리티가 펼쳐 보이고자 하는 플랫폼과 메타버스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객들은 새로운 경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9월1일 설립된 머지리티가 개발한 멀티 플랫폼이자 멀티 메타버스 플랫폼인 ‘mergy’ 애플리케이션은 최종 검수 기간을 거쳐 2022년 6월경 정식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